'일본 메시', '차범근 후예' 거듭나나? '獨 BBC급 공신력', '빅클럽 등용문' 러브콜 폭주 "합의 성사 목전"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등용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아시아 최고의 우측 윙어로 평가받는 도안 리츠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분데스리가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랑크푸르트가 일본 대표 미드필더 도안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도안 측과의 구두 합의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적에 필요한 조건과 프로젝트를 이미 도안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제시한 상태다. 구단은 도안 측의 긍정적인 반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이적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도안의 현재 아시아 최강의 우측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준척급 슈팅 센스와 패스를 자랑하며, 기술적인 드리블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러한 도안은 일본 명문 감바 오사카 유스 출신으로 2015시즌 당시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하며 많은 기대를 샀다.

세 시즌 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도안은 곧장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임대 이적한 도안은 172cm 70kg의 강하지 않은 신체 조건임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7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의 기간 동안 66경기 16골 6도움을 뽑아내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PSV 에인트호번이었다. 두 시즌 동안의 성적은 64경기 13골 6도움. 더 큰 무대를 갈망한 도안은 지난 2022/23시즌 SC 프라이부르크도 이적했다.


도안의 분데스리가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별다른 적응기없이 곧장 맹활약을 펼쳤다.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123경기 26골 17도움을 올렸다. 도안의 노고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5위(16승 7무 11패·승점 55)를 기록.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이러한 도안은 프랑크푸르트의 레이더에 걸려들었다. 독일 매체 'FR'에 따르면 마르쿠스 크뢰셰 스포츠 디렉터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스쿼드 개편을 준비 중이며, 이에 도안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크뢰셰 디렉터는 도안의 에이전시와도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적 협상에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안 역시 프랑크푸르트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프랑크푸르트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 더 큰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는 빅클럽을 가기 위한 등용문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육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인 카마다 다이치 역시 5년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몸담은 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털 팰리스로 무대를 옮긴 상태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의 전설이자 대표팀 선배 하세베 마코토가 리저브팀에서 수석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어 자문하는데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겟저먼풋볼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