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외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의 입지와 원격 조종에 대해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다양한 국가를 드나들며 다른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논란이 가장 크다.

유럽 정서 맞어? BBC도 꼬집은 클린스만 외유... 웨일스전 지면 잘릴 수도

골닷컴
2023-09-07 오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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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외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의 입지와 원격 조종에 대해 보도했다.
  •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다양한 국가를 드나들며 다른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논란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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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외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언론도 현재 상황을 꼬집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의 입지와 원격 조종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A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경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3월 부임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비기고, 우루과이에 패했다. 6월에는 약체 페루에 패하고 엘살바도르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번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으로 이어지는 친선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각종 논란에 시끄럽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다양한 국가를 드나들며 다른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논란이 가장 크다. 한국 대표팀 부임 당시 대한축구협회가 우선시했던 '국내 거주'를 약속했지만 정작 부임 후 6개월간 한국에 상주한 기간은 2달 남짓뿐이다. "한국 감독은 한국에 상주할 것"이라던 취임 인터뷰 공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꼴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여론도 악화하였다. 가뜩이나 2023년 대표팀 승리가 없는 가운데 수장 클린스만 감독의 외유에 축구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여기에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도 없애고 온라인 발표를 하는 지경에 이르자 민심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 와중에 클린스만 감독은 해리 케인 이적 등 대표팀과 관계없는 주제로 외신 인터뷰도 연이어 진행했다.

BBC도 이 문제를 꼬집었다. BBC는 "한국 업무 문화는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만 클린스만은 부임 후 67일 정도 머물렀다"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개선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원하는 만큼 캘리포니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질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속되는 온라인 업무에 많은 축구 팬들은 '유럽 정서에선 가능한 일'일 거라며 애써 위안했다. 하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마저 이 문제를 꼬집으며 세계적으로 망신만 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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