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이를 따라잡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였다.
-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이를 따라잡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도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즌 초반 리드 선두 자리를 놓고 벌인 ‘빅매치’에서 두 팀이 다소 찝찝한 결과를 얻었다. 홈 팀 라이프치히는 승점 13점(4승 1무 1패)으로 5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쳤고, 원정 팀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4점(4승 2무)으로 3위에 위치했다.
홈 팀 라이프치히는 야니스 블라스비히(GK), 다비트 라움, 카스텔로 뤼케바, 모하메드 사마칸, 벤야민 헨릭스, 에밀 포르스베리, 케빈 캄플, 크사버 슐라거, 사비 시몬스, 로이스 오펜다, 유수프 포울센이 나섰다.
원정 팀 바이에른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GK),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전반 3분 케인의 기습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블라스비히 골키퍼가 이를 막았다. 전반 12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박스 바깥으로 나온 울라이히 골키퍼의 엉성한 걷어내기가 포르스베리에게 향했고, 포르스베리가 장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역습 기회를 잡은 오펜다가 김민재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문을 열었다. 오펜다의 슈팅이 김민재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라이프치히는 코너킥 상황에서 울라이히 골키퍼의 낙하지점 판단 실수를 놓치지 않고 뤼케바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빼앗긴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막판 공세를 높였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자네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라이프치히의 압박에 고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에서 2골을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헨릭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만회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왼발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바이에른 뮌헨이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마티스 텔이 유연한 동작 후 가져간 슈팅은 블라스비히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5분 자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시알라가 공을 몰고 온 뒤 자네에게 정확히 건넸고, 이를 자네가 결정지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실점한 라이프치히는 벤야민 세슈코, 크리스포트 바움가르트너를 선택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서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라이프치히는 세슈코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찾으려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울라이히 골키퍼의 결정적 수비로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두 팀이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