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발렌시아 구단은 VCF 미디어를 통해 카바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하지만 100%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100%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한 뒤 나는 이 목표를 위해 동료들, 팬들과 함께 100% 준비했고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 3경기에서 1골 밖에 득점하지 못한 저조한 공격력이 카바니의 합류로 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닥뜨리는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발렌시아CF 입단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카바니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발렌시아 입단을 확정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카바니와 2024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30일 발렌시아 구단은 'VCF 미디어'를 통해 카바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바니는 "발렌시아는 빅클럽이고, (이번 이적은)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긴 시간이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서 걱정도 했다.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이것은 나에게 큰 동기를 부여한다"라며 발렌시아 합류를 기뻐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트라이커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 노장이지만, 여전히 문전에서의 활용 가치는 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6번의 리그1 우승을 맛봤다. 2016/17 시즌과 2017/18 시즌에는 각각 35골과 28골을 터트리며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앞서 2012/13 시즌에는 나폴리 소속으로 29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 가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약 두 시즌 간 주로 조커로 활약하며 맨유 소속 총 59경기에서 19골 7도움을 올렸다.
선수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며 발렌시아를 선택했다. 첫 스페인 라리가 무대 도전이다. 수많은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발렌시아의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카바니는 "승리는 축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아름다운 것이고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100%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100%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한 뒤 "나는 이 목표를 위해 동료들, 팬들과 함께 100% 준비했고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발렌시아의 올 시즌 초반 행보는 신통치 않다. 라리가 개막 후 3경기를 치르며 1승 2패로 만족스럽지 않다. 개막 라운드에서 지로나에 1-0으로 승리했지만 한 명이 퇴장 당했다. 2, 3라운드는 각각 빌바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3경기에서 1골 밖에 득점하지 못한 저조한 공격력이 카바니의 합류로 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