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팬들이 테오 에르난데스(25·AC밀란)를 향한 도를 넘은 악플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가족, 특히 이제 만으로 1살이 된 아들을 향해 죽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말로 논란을 증폭시켰다.
-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은 최근 테오 에르난데스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자 악플을 달면서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팬들이 테오 에르난데스(25·AC밀란)를 향한 도를 넘은 악플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가족, 특히 이제 만으로 1살이 된 아들을 향해 "죽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말로 논란을 증폭시켰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은 최근 테오 에르난데스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자 악플을 달면서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나폴리 팬들은 테오 에르난데스가 아들을 안으면서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들을 SNS에 게시하자 "아들은 너 같은 바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네 아들은 죽어야 한다" "불행한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등 도를 넘은 데다 혐오스러운 댓글을 잇달아 달았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팬들은 오는 19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테오 에르난데스의 멘탈을 붕괴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나폴리 팬들은 앞서 1차전 패배로 4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다, 당시 테오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집중 타깃'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1살이 된 아들까지 건드리는 등 도를 넘는 악플 테러를 한 만큼 비난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RMC 스포르트'는 "AC밀란 동료들을 비롯하여 팬들을 나폴리 팬들의 악플 테러를 비난하면서 동시에 테오 에르난데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탈리아 복수 언론인들 역시도 해당 사건을 집중 조명하면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하파엘 레앙(23)은 "불행하게도 SNS는 모든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다"며 "악플 등으로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은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아무런 일이 생기질 않기를 바란다"고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