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돌아왔다.
- 수비의 핵심인 그가 복귀하게 되면서 벤투호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돌아왔다. 부상을 딛고 브라질에서 선발 출격한다. 수비의 '핵심'인 그가 복귀하게 되면서 벤투호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이며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으로 향하고, 이후에도 동점이면 승부차기에서 8강 진출을 가린다.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벤투 감독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4-2-3-1 대형을 꺼내 들었다. 다만 지난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현대)이 원톱으로 출전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선에 위치한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 사드)이 허리를 지킨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김영권(울산현대),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현대)이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지킨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때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다행히 2차전 가나전 때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막바지에 문제가 생겨 교체됐다. 결국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결장했다.
이후 김민재의 부상 회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루 전까지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사이클만 탄 후 러닝만 했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격한다.
벤투호는 한시름 덜게 됐다. 특히 '세계 최강' 브라질은 개인 기량이 출중한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가 빠른 데다, 발기술도 현란하다. 그러나 김민재가 있다면 충분히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볼 만하다. 그는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경기에선 몸이 찢어져도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