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 선결 과제는 손흥민을 토트넘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와 세트로 뛰게 한다면 토트넘에 이득이란 것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선결 과제는 손흥민을 토트넘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영국 ‘HITC’는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에릭 다이어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클레망 렝그레는 합류한 이후 괜찮았지만 벤 데이비스는 지속적으로 잘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최선의 선택이다”며 “하지만 로메로는 부상에 취약하다. 다빈손 산체스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김민재와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든든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5대리그로 평가받는 수준 높은 무대. 하지만 김민재는 이적 직후 곧바로 선발로 낙점 받으며 팀 내 핵심 선수로 발돋움 했다.
특히 시즌 초 활약을 인정받아 9월 세리에A 이 달의 선수상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쿨리발리 대체자로 팀에 합류했지만, 쿨리발리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지웠다는 평이다.
리버풀, AC밀란 등 유럽을 내로라하는 강팀과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단 3개월 만에 이탈리아는 물론 전 유럽을 매료시킨 김민재의 모습이다. 김민재가 맹활약을 펼치자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데려오기 위해 영입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클럽은 맨유이다. 여기에 토트넘, 브라이튼, 풀럼,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원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천만 유로(약 692억원)로 알려져 있다. 바이아웃은 2023년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효력이 발생한다. 단 이탈리아 내 클럽이 아닌 해외 구단만 김민재를 바이아웃으로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김민재 영입을 검토했으나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HITC’는 손흥민의 인맥을 활용해 김민재를 데려오자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토트넘이 김민재와 계약한다면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수 있다”고 적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와 세트로 뛰게 한다면 토트넘에 이득이란 것이다. 현재 손흥민과 김민재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