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잉글랜드)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와 이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 올 시즌 긴 부진에 빠지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대대적으로 스쿼드를 개편할 계획인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가 올여름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유일한 슈퍼스타로 보고 있다며 매각하는 쪽으로 내부에서 회의를 나누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와 이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긴 부진에 빠지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대대적으로 스쿼드를 개편할 계획인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보도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가 올여름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유일한 '슈퍼스타'로 보고 있다"며 "매각하는 쪽으로 내부에서 회의를 나누고 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65억 원) 이상으로 생각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힘든 상황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모기업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자급자족'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데다, 최근 투자를 꺼리는 탓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선수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시점 시장 가치를 따졌을 때 리버풀은 살라를 포함해 루이스 디아즈(26)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4), 알리송(30), 다윈 누녜스(23) 정도만 이적료 수익으로 거액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31)는 30대를 넘겼고, 디오구 조타(26)는 부상이 잦은 탓에 매각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살라를 가장 최우선 '매각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이번 시즌 예년보다 주춤하지만, 여전히 전방에서 빠른 스피드와 타고난 결정력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원하는 구단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활약하는 점에서도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살라는 리버풀의 파괴력이 지난 시즌만큼 못 하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1경기 동안 17골 7도움을 올리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스페인)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살라는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면서 활약을 펼친 그는 통산 285경기 동안 173골 70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17~2018시즌(32골)과 2018~2019시즌(22골), 2021~2022시즌(23골)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