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진의 경우 디오구 조타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그리고 루이스 디아스가 부상 이탈한 상태다.
-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물론, 팀 성적도 최악이다.
- 성적 부진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등, 올 시즌 리버풀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정말 안 풀린다.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 해도 무방하다. 설상가상 중원의 에이스마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다. 리버풀 이야기다.
12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리버풀 미드필더 티아고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 현재 티아고는 엉덩이 부상을 호소 중이다. 본 매체에 따르면 한 달가량 결장이 유력하다.
부상 정도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연전 모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만큼, 리버풀의 복수전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리버풀 부상은 티아고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공격진의 경우 디오구 조타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그리고 루이스 디아스가 부상 이탈한 상태다. 살라와 각포 그리고 누녜스가 있지만, 스리톱을 선호하는 클롭 감독 전술상 백업 자원이 없는 상태다. 세 선수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면서 공격진 구상에도 적신호가 켜진 리버풀이다.
미드필더진 문제도 마찬가지다. 기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창의적인 티아고마저 잃었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아르투르 멜루는 일찌감치 부상 아웃된 상태다. 그나마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실전 투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진도 상황이 좋지 않다.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장기 부상 판정을 받은 만큼 복귀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브라힘 코나테 또한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상태다. 오죽했으면 임대 이적한 리스 윌리엄스를 복귀시킬 정도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물론, 팀 성적도 최악이다. 리버풀의 현재 순위는 10위다. 시즌 전만도 해도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지만, 4위권 입성도 불투명하다.
클롭 감독 체제 최악의 시즌이다. 클롭 또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리버풀 위기론에 대해 수긍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적 부진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등, 올 시즌 리버풀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도 한창이다. 일정도 빡빡하다.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 이어, 뉴캐슬을 상대한다. 이후 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전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아스널 그리고 토트넘과의 일정도 대기 중이다.
이적시장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각포를 데려왔지만, 미드필더진 보강은 없었다. 수비진 역시 윌리엄스의 임대 복귀가 전부였다. 클롭 성향상 선수들은 많이 뛰어야 한다. 그런데 지쳤다. 폼도 안 좋다. 설상가상 일정도 최악이다. 뭘 해도 꼬이는 올 시즌 리버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