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51) 감독은 제자 김준범(24)과 문지환(28), 이준석(22)을 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서 좋은 활약으로 저에게 어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 인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뚜렷한 동기부여를 앞세워 김천을 꺾고 승점 50점 고지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51) 감독은 제자 김준범(24)과 문지환(28), 이준석(22)을 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서 "좋은 활약으로 저에게 어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인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4위(12승13무7패·승점 49)에 올라 있고, 반면 김천은 11위(7승10무15패·승점 31)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은 3경기 무패행진 속에 흐름이 좋다. 수원삼성전에서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고, 선두 울산현대와 접전 끝에 승점을 챙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뚜렷한 동기부여를 앞세워 김천을 꺾고 승점 50점 고지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울산전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 오늘도 그 부분을 살리고,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 실수를 유발한 뒤 득점을 만들어내겠다"면서 "파이널A에 가서 승점을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늘 반드시 3점을 따내야 한다. 그래야 ACL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직전 두 차례 맞대결과 비교했을 때 김천은 전역자가 생기고 신병이 들어오면서 라인업이 상당 부분 변화가 생겼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전술적으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시즌 중반에 선수 구성이 바뀌면 조직적으로 흔들리기 마련이다. 오늘 그런 부분들을 공략해 득점을 뽑아내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최근 경기 막바지에 집중력을 살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김천은 경기 막판에 실점률이 늘어나며 약한 모습이다. 조 감독은 "후반에 교체자원으로 김보섭 선수나, 송시우 선수가 있다. 교체 시점을 잘 봐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김천에는 김준범과 문지환, 이준석까지 인천 출신이 세 명이나 선발로 출전한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아무래도 오늘 좋은 활약으로 저에게 어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음을 보인 뒤 "김천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세 선수가 현재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어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