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 보강 작업이 임박한 분위기다.
- 여러 후보를 놓고 고심한 끝에 최종적으로 하마리 트라오레(30)를 택한 가운데, 이미 스타드 렌(프랑스)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다.
- 스페인 스포르트, 프랑스 레퀴프 RMC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하마리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드 렌과 협상을 시작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 보강 작업이 임박한 분위기다. 여러 후보를 놓고 고심한 끝에 최종적으로 하마리 트라오레(30)를 택한 가운데, 이미 스타드 렌(프랑스)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다.
스페인 '스포르트', 프랑스 '레퀴프' 'RMC 스포르트' 등 복수 매체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하마리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드 렌과 협상을 시작했다.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오른쪽 측면 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 앞서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다니엘 알베스(39·클루브 나시오날)는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났고, 세르지뇨 데스트(21)는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방출이 유력한 게 이유다.
이에 올여름 하마리를 포함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첼시)와 엑토르 베예린(27·아스널), 토마 뫼니에(30·도르트문트), 후안 포이스(24·비야레알)와 등을 영입 후보에 올려두고 접촉했다. 다만 아스필리쿠에타는 계약을 연장했고, 포이스는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한 탓에 포기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남은 선택지 중에서 사비 감독은 하마리를 택했다.
'레퀴프'는 "사비 감독은 하마리가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200경기 넘게 뛰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을 높게 사고 있다. 또 리더십이 뛰어난 것도 좋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비단 사비 감독의 요청만으로 하마리를 영입하려는 게 아니라 구단 내부에서도 이적료가 많이 들지 않는 데다, 협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돼 택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스타드 렌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트라오레를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이적료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300만 유로(약 40억 원)로 책정한 상태다. 선수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말리 국가대표 출신의 트라오레는 파리FC(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리르서 SK(벨기에)와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를 거쳐 2017년부터 스타드 렌에서 뛰고 있다. 통산 206경기 동안 5골 2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으로 임명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트라오레는 공수 균형이 좋은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수비 시에 대인방어와 가로채기, 태클, 커버 등 수비력이 뛰어나고, 공격할 때도 날카로운 크로스가 일품이다. 패싱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연계 작업과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