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2)이 다음 시즌부터 주장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보도에 따르면 스킵은 올여름 주장 요리스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토트넘과 이별할 예정인 가운데 새 시즌 주장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 유소년 시절부터 10년 넘게 동행해온 데다, 최근 활약상과 향후 핵심으로 성장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차기 부주장으로 낙점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2)이 다음 시즌부터 '주장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위고 요리스(36)와 해리 케인(29), 에릭 다이어(29) 등과 함께 다니엘 레비(60·잉글랜드) 주도하에 열린 '주장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스킵이 토트넘 '주장단'으로 승격할 예정"이라며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요리스와 케인, 다이어와 함께 '주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레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일련의 논의를 나눴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킵은 올여름 주장 요리스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토트넘과 이별할 예정인 가운데 새 시즌 주장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10년 넘게 동행해온 데다, 최근 활약상과 향후 핵심으로 성장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차기 부주장으로 낙점됐다.
스킵은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미드필더다. 2018년 프로 데뷔한 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20~2021시즌 노리치 시티(잉글랜드)로 임대돼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주로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은 스킵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빼어난 활약상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자 그는 지난해 4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20년 4월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재계약이었다.
스킵은 지난 2020년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전 감독으로부터 "향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할 재능이다. 또 미래에 토트넘을 이끌어갈 주장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받았던 바 있다.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 스킵은 EPL을 대표할 미드필더 반열에 오를 만큼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아울러 보도대로 그가 주장단에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케인과 다이어가 출전하지 않을 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