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를 비롯한 16명의 바르셀로나 유스(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 핵심 유럽파들을 비롯해 전북현대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도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백승호를 비롯한 16명의 바르셀로나 유스(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가나와 맞붙고, 내달 3일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벌인다. 3경기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벤투 감독이 직접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 핵심 유럽파들을 비롯해 전북현대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도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16명의 월드컵 대표팀 선수를 배출했다. 이들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브라질, 독일, 폴란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뛰게 될 것이다”며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 또한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뽐낸다”고 보도했다.
라마시아 출신 스페인 대표팀 선수는 6명이다. 그중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에릭 가르시아, 조르디 알바, 가비, 안수 파티로 5명이다. 나머지 한 명은 RB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이다.
라마시아 출신으로 다른 클럽에서 활약 중이지만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는 5명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사비 시몬스(네덜란드), 백승호(대한민국), 쿠보(일본), 안드레 오나나(카메룬)가 해당한다.
백승호는 라마시아 출신으로 당시 바르셀로나 B팀에 콜업 되며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로나, 다름슈타트를 거쳐 현재 전북현대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정우영, 손준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중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기사에 거론된 오나나와 백승호가 지난 9월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A매치 친선경기 이후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메시와 백승호는 함께 바르셀로나 1군에서 훈련했던 인연도 갖고 있다. 한편 스페인은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과 함께 E조에 속해있어 한국과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우의 수는 8강에서 만나는 방법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