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가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가나와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하지만 이날 훈련에 수비수 김민재가 불참했다.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가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김민재가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가나와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낸 대표팀은 가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한국을 상대로 필승 각오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현지시각 26일 오후 4시 가나전 대비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이날 훈련에 수비수 김민재가 불참했다. 지난 우루과이전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종아리쪽 통증이 남아있다. 호텔에서 휴식과 치료를 한다"라고 밝혔다.
만약 김민재의 회복 속도가 더뎌 가나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으로선 큰 악재다. 우루과이전에서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을 효율적으로 잘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김민재의 영향이 컸다. 대안으로는 베테랑 권경원과 신예 조유민이 있다. 하지만 권경원은 파트너 김영권과 같은 왼발잡이고, 조유민은 경험이 적다. 또한 가나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을 생각하면 호흡을 맞춰오던 센터백 조합으로 나서는 것이 최상이다. 김민재의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전에 결장했던 황희찬도 무리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과 짝이 되어 패스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되었지만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가나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