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기적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과 학생들은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쁨을 하루 내내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GOAL 현장] '루사일의 기적' 사우디, 기적적인 승리 기념 위해 공휴일 선포

골닷컴
2022-11-23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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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기적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과 학생들은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쁨을 하루 내내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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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루사일] 김형중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기적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했다.

사우디는 22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초반 살레 알셰흐리와 살렘 알 다우사리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모두의 예상은 아르헨티나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일제히 전망했다. 결과는 뒷전이고, 메시가 과연 몇 골을 터뜨릴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약체로 지목됐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이언트 킬링'을 이뤄냈다.

승리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 진출 가능성도 더 커졌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13.4%에 불과했다.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을 이긴 후 현재 51.22%까지 올랐다.

'루사일의 기적'이 일어나자 압둘아지즈 국왕은 11월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걸프지역 '칼리즈 타임스' '아라비아 뉴스' 등 복수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과 학생들은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쁨을 하루 내내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내달 1일 오전 4시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과연 기적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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