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6골 징크스를 떨쳐내고 골든 부트(득점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 프랑스는 현재 8강에 올라있고 음바페는 5골을 기록 중이다.
- 에이스 음바페는 16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을 폭발하며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6골 징크스를 떨쳐내고 골든 부트(득점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프랑스는 현재 8강에 올라있고 음바페는 5골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에이스 음바페는 16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을 폭발하며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가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 거리다. 현재 2위 그룹이 3골에 그치고 있어 음바페의 득점왕 등극은 유력한 상황이다. 결승전까지 총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프랑스가 결승 진출의 유력한 후보인 점도 음바페의 득점왕 타이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하나의 관심 거리는 몇 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르느냐이다. 최근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의 득점이 6골인 경우가 많았다.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득점 1위에 오른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캠페스를 시작으로 1982 스페인 월드컵의 파울로 로시(이탈리아), 1986 멕시코 월드컵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의 살바토레 스킬라치(이탈리아), 1994 미국 월드컵의 올레그 살렌코(러시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1998 프랑스 월드컵의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까지 모두 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20년 간 이어진 '득점왕 = 6골' 공식이 깨진 것은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8골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6 독일 월드컵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토마스 뮐러(독일)는 각각 5골에 그쳤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해리 케인(잉글랜드)가 다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렇듯 최근 11번의 대회 중 8번의 득점왕이 6골을 기록하는 징크스가 있다. 음바페는 8강까지 5골을 넣었기 때문에 만약 결승까지 오른다면 6골 징크스를 깰 가능성이 높다.
한편, 3골로 2위 그룹에 오른 선수는 총 9명이다.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히샬리송(브라질),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각포(네덜란드)가 주인공이다. 다만, 스페인과 에콰도르는 이미 탈락했기 때문에 모라타와 발렌시아의 도전은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