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골운이 유독 따르지 않고 있다.
- 하지만 가장 중요한 득점포는 터지지 않고 있다.
-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하는 이유로 상대의 집중 견제가 손꼽힌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골운이 유독 따르지 않고 있다. 실제 기록이 이를 증명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6경기를 치렀다.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 하지만 가장 중요한 득점포는 터지지 않고 있다.
가장 답답한 이는 손흥민 일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침묵에도 팀 동료들은 여전히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케인은 인터뷰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실망스럽겠지만 여전히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 역시 “손흥민을 걱정하지 않는다.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한 장면이 있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앞으론 골을 넣을 것이다”고 거들었다. 여기에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사위 삼고 싶은 선수’라고 까지 지칭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했다.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하는 이유로 상대의 집중 견제가 손꼽힌다.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빈 공간이 보이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때문에 손흥민에게 상대 마크가 몰리고, 손흥민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의 골이 나오는 듯 했지만 자책골로 기록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여기에 골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 현재 손흥민이 6경기를 치르는 동안 xG(기대득점) 값은 2.02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골은 넣었어야 했다는 의미이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 골대 강타 등 불운한 이유로 아직까지 골망을 출렁이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특히 이번 시즌 한 골도 못지 못한 선수를 대상으로 xG값 순위를 매겼을 때 손흥민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다시 침묵을 깨고 득점 레이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특히 ‘몰아치기’에 능했다. 한 번 득점포 물꼬를 트게 된다면 지난 시즌 매서웠던 기세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실제 지난 시즌에도 모하메드 살라와의 득점 개수 차이가 컸지만 특유의 몰아치기로 따라잡은 좋은 기억이 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안방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개막과 함께 주중-주말 경기를 병행하는 만큼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도 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