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 공격수 페데리코 마케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 그러면서 그는 호날두처럼 열성적이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 마케다는 30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호날두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 공격수 페데리코 마케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날두처럼 열성적이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마케다는 30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호날두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호날두에 대해 그는 "호날두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 같다. (나는) 자신에게 더는 원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는 모든 걸 지녔다. 그런데도 더 많은 걸 원하고 있다. 그래서 호날두와 같은 선수는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서 그는 "훈련 후 호날두가 체육관으로 갔을 때 일이 기억난다. 나는 다른 선수들과 자쿠지에 있었다. 이는 흔한 일이다. 그런데 호날두는 한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수영을 하고 있었다. 당시 그를 보면서 '호날두처럼 하고 싶다. 이 사람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만일 그때로 돌아간다면, 호날두를 본보기로 삼아, 호날두가 하고 있던 모든 걸 따르고 싶다. 그만큼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기 때문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마케다는 맨유 반짝스타 중 한 명이었다. 등장은 남달랐다. 2008/09시즌 마케다는 맨유 유스팀 소속이었다. 그러던 중 퍼거슨 감독 부름을 받다. 애스턴 빌라와의 데뷔전. 마케다는 교체 투입 후 결승포를 가동했다. 선덜랜드전에서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10대 선수였던 마케다는 당시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최강이었던 맨유의 우승을 도왔다.
그도 그럴 것이 2008/09시즌 맨유는 자칫 리버풀에 우승을 내줄 수도 있었다. 위기의 순간 마케다가 두 번의 결승포로 승점 6점을 선물했다. 그렇게 맨유는 리버풀을 4점 차로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행보는 아쉽다.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14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에도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데뷔 초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돌고 돌아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했다. 4년 후 FA 신분이 됐다. 현재는 튀르키예의 앙카라귀쥐에서 뛰고 있다.
마케다 말대로, 호날두만큼 훈련에 열성적이었다면(?) 그의 축구 인생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