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마르는 현 브라질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에 대한 지지 영상을 올렸다. 대표팀 간판 선수가 직접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면서, 반대쪽 정당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군가 다른 의견을 내세우면, 민주주의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브라질 우리형의 소신 발언 "정치인 지지하는 게 잘못이야?"

골닷컴
2022-10-01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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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근 네이마르는 현 브라질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에 대한 지지 영상을 올렸다.
  • 대표팀 간판 선수가 직접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면서, 반대쪽 정당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기 시작했다.
  • 그러나 누군가 다른 의견을 내세우면, 민주주의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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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 선수면 정치인 지지하면 안 되는 거야?"

브라질 우리형 네이마르가 소신 발언을 올렸다. 상황은 이렇다. 최근 네이마르는 현 브라질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루에 대한 지지 영상을 올렸다.

대표팀 간판 선수가 직접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면서, 반대쪽 정당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기 시작했다. 참고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극우파로 유명하다. 미셰우 테메르의 뒤를 이어 2019년부터 브라질 대통령이 된 보우소나루는 거친 언행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고 있다.

노동자당 소속 룰라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보우소나루는 재선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은 4년 연임할 수 있다. 브라질 대선은 예선과 결선으로 진행된다.

당장 다음 주 예선이 열린다. 이 중 두 명의 후보가 결선에 오른다. 이후 10월 말 결선 투표를 치른다. 단 특정 후보의 득표률이 과반수 이상이면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된다. 2018년 대선에서 46%의 득표를 얻었던 보우소나루는 2022 대선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한창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네이마르가 틱톡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를 본 반대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022 브라질 대선 양상은 룰라 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2파전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네이마르는 "그들은 민주주의 그리고 많은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군가 다른 의견을 내세우면, 민주주의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는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브라질의 경우 축구 선수들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축구 자체가 하나의 산업인 만큼 선수들의 발언 하나 하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축구 선수 정치인도 여럿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호마리우와 베베투다. 199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투톱이었던 두 선수는 은퇴 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호마리우는 상,하원 의원을 베베투는 주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불발됐지만 한 때는 브라질 우파 정당에서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정계 진출을 추진했다는 설도 나왔다. 그만큼 브라질에서 축구가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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