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의 권창훈이 친정팀 수원삼성과의 최종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강조했다. 김천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GOAL LIVE] '수원과 최종전' 김천 권창훈 "군인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하겠다"

골닷컴
2022-10-13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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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의 권창훈이 친정팀 수원삼성과의 최종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 그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강조했다.
  • 김천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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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김천상무의 권창훈이 친정팀 수원삼성과의 최종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강조했다.

김천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이영재가 동점골을 넣으면 승점 1점을 따냈다.

권창훈은 이날 선발 출전해 79분 활약했다. 기다리던 득점포를 쏘아 올리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전방에서 뛰어 다니며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었다. 같은 왼발잡이 미드필더 이영재와 좋은 호흡으로 김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권창훈은 "경기는 잘했던 것 같다. 선수들끼리 준비하면서 이야기 한 부분이 경기 중에 잘 나왔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남은 2경기와 플레이오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도 나타냈다.

김천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3경기를 치르며 승리도 없지만 패배도 없다. 권창훈은 "매 경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 경기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했는데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쉽다"라고 말했다.

권창훈과 이영재 등 동기들은 김천 축구의 핵심이 되었다. 계급 상 허리 역할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권창훈은 "선임 중에서도 같은 나이 선수들도 있고, 다들 고참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을 잘 리드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분위기도 잘 조성되고 있다"라며 역할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아쉬운 점은 득점이다. 아직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저도 항상 골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제가 골을 잘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욕심은 있다. 근데 욕심을 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한 뒤 "골을 넣으면서 팀이 이기면 더 행복하겠지만 욕심 부리기보단 동료들이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저의 역할이다. 여러가지로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다같이 도와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다.

김천은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 대구FC와 수원삼성을 만난다. 대구는 사실상 잔류를 확정했고, 최종 라운드에서 만나는 수원과의 일전이 최종 순위를 결정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수원 출신 권창훈에게는 어찌 보면 운명의 장난이다. 하지만 그는 "똑같이 해야 한다. 친정팀이지만 제가 지금 군인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며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원에 대한 믿음도 보여주었다. 그는 "수원이 저력 있는 팀이라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저희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김천부터 살아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원과의 순위 경쟁에 대해선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을 위해서 우리가 질 수는 없다. 프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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