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에 따르면 이적시장 데드라인 자니올로가 본머스 이적 의사를 전했지만 구단으로부터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다.
- AC 밀란 이적이 유력해서였다.
-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를 다시금 품어주고 싶다고 했지만, 팬들 반응은 냉랭하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갈게 기다려" "응. 필요 없어"
복잡한 상황이다. 물론 선수 입장으로 봤을 때다. 태업까지 하며 이적을 노렸지만, 갈 수 있는 팀이 없다.
한 팀은 꾸준히 이적설만 나왔다. 또다른 한 팀은 돈이 없다. 나머지 한 팀은 영입 의사를 전했지만 거절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구애의 손길을 뻗었지만 이번에는 거절당했다.
니콜로 자니올로 이야기다. 1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에 따르면 이적시장 데드라인 자니올로가 본머스 이적 의사를 전했지만 구단으로부터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본머스는 자니올로 영입 의사를 전했다. 당시 선수 반응은 '아니오'였다. AC 밀란 이적이 유력해서였다. 그러나 밀란은 돈이 없다. 사고 싶어도 여유 자금이 없는 상태다.
자니올로 유력 행선지였던 밀란의 경우 영입도 필요하지만 일단 집안 단속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흐지부지 자니올로와 밀란의 이적 사가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물론, 쉼표로 바뀔 수도 있다. 밀란은 자니올로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자원이 필요하다.
밀란 이적이 무산되자 자니올로는 다시 한 번 본머스로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그는 본머스 이적을 준비했다.
거절 당한 본머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자니올로의 영입 수락 의사를 거절했다. 이미 본머스는 자니올로 영입이 무산되자 사수올로로부터 트라오레를 영입한 상태였다. 굳이 대체자까지 샀는데 자니올로를 또 데려올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자니올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로마로 돌아가자니, 팬들이 무섭다. 두 번의 십자인대 파열에도 로마는 자니올로를 기다려줬다. 부상 복귀 후 이전만 못 한 활약에도 그를 믿었다.
선수는 달랐다. 꾸준히 이적을 노렸다. 심지어 훈련 불참을 비롯한 태업 모드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를 다시금 품어주고 싶다고 했지만, 팬들 반응은 냉랭하다. 급기야 살해 협박설까지 나왔다.
자니올로는 이적설로만 여러 클럽을 오갔다. 토트넘과 자니올로는 이제 연관 검색어 수준이다. 토트넘은 단주마를 데려왔다. 유벤투스는 징계 탓에 선수 영입 자체도 어려운 상태다. 밀란은 돈이 없다. 심하게 없다. 그나마 본머스가 적극적이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다시금 구애의 손길을 뻗었지만 이미 자니올로 자리는 트라오레가 메운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