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강호 일본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중계권료로 남자축구 대비 턱없이 적은 금액을 제안했다. 이에 FIFA가 일본에 중계권을 판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의 중계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만약 FIFA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일본 축구 팬들은 이번 여자 월드컵 대회를 안방에서 시청하지 못할 수 있다.

'여자축구 강호' 일본도 남자 대비 고작 2% 미만 월드컵 중계권료 제안... 결렬 가능성 ↑

골닷컴
2023-05-25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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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여자축구 강호 일본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중계권료로 남자축구 대비 턱없이 적은 금액을 제안했다.
  • 이에 FIFA가 일본에 중계권을 판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일본의 중계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만약 FIFA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일본 축구 팬들은 이번 여자 월드컵 대회를 안방에서 시청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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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여자축구 강호' 일본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중계권료로 남자축구 대비 턱없이 적은 금액을 제안했다. 대회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계권 협상 결렬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일본의 대형 방송사들이 여자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위해 FIFA에 중계권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 제안 금액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고작 2% 미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IFA가 일본에 중계권을 판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FIFA는 최근 유럽 5대 리그를 보유한 국가의 대형 방송사가 제안한 중계권료에 큰 실망감을 나타낸 바 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러한 행태는 여자 월드컵을 여자 선수들과 전 세계 여성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여자 월드컵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도덕적 책무"라고 말했다.

일본은 유럽과 달리 이번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 뉴질랜드와 시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결승전은 일본 시간으로 오후 7시 황금시간대에 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방송사의 제안은 FIFA의 기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FIFA 입장에서는 월드컵으로부터 얻은 수익의 일부를 중계 국가에 재투자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제안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 일본은 2011년 월드컵 우승국이고, 2015년 대회에서도 강력한 모습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프랑스 대회 때는 시차가 정반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자축구의 큰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의 중계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만약 FIFA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일본 축구 팬들은 이번 여자 월드컵 대회를 안방에서 시청하지 못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이번 대회의 중계권은 남자 월드컵 중계권과의 패키지에서 빠졌다. 그러나 현재 150개 국가에서 이번 대회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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