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은 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원정에서 부진한 김천이 홈 강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기약한다.
- 홈 7연승을 질주하는 김천은 12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충북청주를 상대한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안방 극강’ 김천이 상승기류에 오른 충북청주FC를 만난다. 앞서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한 정정용 감독은 오늘 경기 승리 각오를 다졌다.
김천은 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 부진한 김천이 홈 강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기약한다.
김천은 승점 51점(16승 3무 8패)으로 2위 부산과 승점 1점 차 1위를 유지 중이다. 직전 부산과 맞대결에서 패하며 원정 3연패에 빠진 김천은 홈에서 다른 결과를 원한다. 홈 7연승을 질주하는 김천은 12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충북청주를 상대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부담스럽진 않다. 부산전 승리했으면 여유가 있었겠지만, 경기는 남아 있다. 우리가 잘하면 된다”고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에 변동이 있다. 강현무가 선발 골키퍼로 나서고 김동현, 구본철이 김진규와 중원에 선다. 정정용 감독은 “부상자가 있어 가용할 수 있는 선수를 다 쓰고 있다. 부상자들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남은 선수들이 잘할 거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경기 장갑을 착용한 강현무를 향해 “뛰고 싶어 하는 욕망이 크다. 부상 때문에 오락가락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잘해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상대 충북청주가 12경기 무패로 상승기류를 탄 가운데, 정정용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충북청주를 처음 상대하는데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자신감과 정신력이 더해서 팀이 패하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조영욱은 잠시 김천 유니폼을 벗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정정용 감독은 “조영욱의 득점 여부에 결과가 달렸는데 오늘 넣고 가면 좋겠다. 그래야 자신감도 붙는다”며 “이영준, 이중민이 높이를 살려 잘할 수 있도록 휴식기 동안 잘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