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목표를 누누이 밝혀왔던 가운데 조별리그부터 순조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황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은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하면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
- 특히 2번 포트와 3번 포트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을 피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1위를 목표로 조별리그를 치르겠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 추첨식이 끝난 직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목표를 누누이 밝혀왔던 가운데 조별리그부터 순조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은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하면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 특히 2번 포트와 3번 포트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을 피했다.
황 감독은 “이제부터 상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겠지만,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국가들은 모두 비슷한 수준”이라고 조 편성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전한 뒤 “1위로 올라가야 토너먼트에서 유리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1위를 목표로 조별리그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후보나 경계하는 국가를 묻자 황 감독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강점이 있다.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며 “아마도 그런 국가들과 우승을 두고 경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 경기에 집중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우선 만나야 할 국가들을 전력 분석하는 게 첫 번째다. 모든 국가들이 경쟁력이 있다. 잘 준비해야 한다”며 “8월에 짧은 소집 훈련을 계획하고 있고, 9월에는 완전체로 모여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총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었다. D조만 3개국이 들어갔고, 나머지 5개 조(A·B·C·E·F조)에는 4개국씩 배정됐다. 각 조 1·2위 12개국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을 더해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당초 대회 규정상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되는 바람에 24세 이하(U-24)로 상향 조정됐다. 총 22명의 최종 엔트리 중 연령 제한과 상관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3명이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추첨 결과
A조 :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B조 :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몽골
C조 :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홍콩 아프가니스탄
D조 : 일본 팔레스타인 카타르
E조 : 대한민국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
F조 : 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