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부진 논란 속에서도 결국 스스로 위기를 극복한 끝에 증명해냈다. 이번 시즌도 공격 포인트 20개(14골 6도움)를 올리면서 7시즌 연속 대기록을 이어갔다. 위기를 극복낸 그는 지난 3월부터 득점포를 꾸준하게 가동하더니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부진 논란' 속에서 스스로 증명했다…SON 7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골닷컴
2023-05-29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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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부진 논란 속에서도 결국 스스로 위기를 극복한 끝에 증명해냈다.
  • 이번 시즌도 공격 포인트 20개(14골 6도움)를 올리면서 7시즌 연속 대기록을 이어갔다.
  • 위기를 극복낸 그는 지난 3월부터 득점포를 꾸준하게 가동하더니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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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부진 논란' 속에서도 결국 스스로 위기를 극복한 끝에 증명해냈다. 이번 시즌도 공격 포인트 20개(14골 6도움)를 올리면서 7시즌 연속 '대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3-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되기 전까지 76분을 소화하는 동안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그는 킥오프 2분 만에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29)의 선취골을 도왔다. 이후로도 '넛메그(상대 다리 사이로 볼을 빼내는 기술)'를 선보이는 등 재치 있는 탈압박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손흥민은 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2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아울러 그는 2016~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꾸준함을 자랑했다.

사실 지난 2021~2022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던 손흥민은 큰 기대를 모았던 것과는 달리 올 시즌 부진했다. 초반부터 침묵을 지키는 기간이 길었고, 엎친 데 덮친 격 그는 지난해 10월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해 한동안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힘든 시간 속에서 득점 감각은 찾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뿐 아니라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전 감독이 수비적으로 기용하는 등 전술적 영향을 받은 탓에 장점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다. 특히 이반 페리시치(34)와 '불협화음'을 자주 겪으면서 그가 공격 지역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노력한 끝에 결국 살아났다. 위기를 극복낸 그는 지난 3월부터 득점포를 꾸준하게 가동하더니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까지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7시즌 연속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밝게 웃을 수 없었다.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고도 순위표 8위(18승6무14패·승점 60)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이 아쉽게도 무산됐기 때문이다.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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