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잉글랜드)가 임대로 데려온 주앙 펠릭스(23)의 활약에 만족하는 가운데 장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계속 동행하길 원하고 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협상을 통해 완전 영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첼시는 특히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득점력으로 골머리를 앓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수 보강을 추진한 끝에 펠릭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가 임대로 데려온 주앙 펠릭스(23)의 활약에 만족하는 가운데 장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계속 동행하길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협상을 통해 완전 영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는 펠릭스를 장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 함께하길 원한다"면서 "협상은 곧 진행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첼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펠릭스를 깜짝 임대 영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서 시즌이 재개된 후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긴 부진에 빠지자 분위기 쇄신과 반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특히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득점력으로 골머리를 앓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수 보강을 추진한 끝에 펠릭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당시 임대 비용이 1,100만 유로(약 160억 원)로 높았던 데다,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지금까지 놓고 봤을 때 첼시가 펠릭스를 임대 영입한 건 성공 쪽으로 기울고 있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공격 선봉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모든 대회에서 12경기 동안 2골을 기록 중이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는 적을 수 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진가를 뽐내고 있다.
이 같은 눈부신 활약상 속에 첼시는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특히 토드 보엘리(49·미국) 구단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누누이 밝혀온 가운데, 그 프로젝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기고 싶어 한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첼시는 다만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지난 1월에 이어 또 한 번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투자한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고 싶기 때문에 최소 1억 유로(약 1,445억 원) 이상을 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