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열렸다. 계약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지난해 1년 재계약을 맺었던 모드리치는 오는 6월 30일부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11년 만에 레알 떠나나…미래 '불투명'한 레전드

골닷컴
2023-01-25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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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열렸다.
  • 계약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지난해 1년 재계약을 맺었던 모드리치는 오는 6월 30일부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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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열렸다. 계약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지난해 1년 재계약을 맺었던 모드리치는 오는 6월 30일부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추가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이 없어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면서 시즌이 재개된 후 좀처럼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지친 여파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선발에서 제외되더니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등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더구나 레알 마드리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어 모드리치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연스레 그가 결별을 택할 수 있을 거라는 주장이 잇따라 흘러나오는 중이다.

만약 모드리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마친다면 지난 201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입단한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그는 지금까지 통산 459경기를 뛰면서 36골 73도움을 올리며 핵심 미드필더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이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함께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뿐 아니라 2018년에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 나스르)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모드리치의 차기 행선지로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고 중동행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구두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까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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