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전 맨유 이적 동기이자 오랜 동료였던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AFC 아약스의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반 데 사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별을 공식화했다. 선수로서도 오랜 동행을 해온 구단인 만큼 이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피셜] '박지성 맨유 동기' 네덜란드 전설, 아약스 CEO 물러난다

골닷컴
2023-05-31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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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박지성의 전 맨유 이적 동기이자 오랜 동료였던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AFC 아약스의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 반 데 사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별을 공식화했다.
  • 선수로서도 오랜 동행을 해온 구단인 만큼 이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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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박지성의 전 맨유 이적 동기이자 오랜 동료였던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AFC 아약스의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약스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 CEO 반 데 사르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2023년 6월 1일부터 이사회의 동료들에게 업무를 넘겼다. 위원회는 그에게 8월 1일까지 인수인계를 위해 공식 지위를 보장할 것을 요청했다"라며 반 데 사르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반 데 사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11년의 이사회 활동으로 지쳤다. 정말 멋진 일들을 경험했지만 매우 어려운 시간이기도 했다. 아약스에서 맞은 두 번째 커리어 동안 내가 만나고 함께 일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이젠 휴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 멋진 클럽에서의 미래를 결정하기엔 좋지 않다. 그래서 내 결정은 지금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트발존' 등 현지 언론은 반 데 사르의 사퇴를 올 시즌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성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아약스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3위에 머물렀다. 우승컵은 페예누르트에게 내주고 말았다.

또 반 데 사르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팀을 떠나는 어시스턴트 코치와 골키퍼의 헌신을 기념하는 세레머니를 위해 피치 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큰 부담감을 느낀 반 데 사르는 11년 간 이사회 멤버로서 활동한 아약스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로서도 오랜 동행을 해온 구단인 만큼 이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1994/9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1995년에는 유럽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유벤투스와 풀럼을 거쳐 200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부동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6시즌을 활약한 뒤 은퇴한 바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서도 130경기를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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