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정경호(42)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건네받은 후 지금까지 약 두 달 가까이 팀을 이끌어 오면서 느꼈던 소감을 전하면서 감독의 선택 하나가 결과에 큰 영향 끼치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성남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상황이지만, 존폐 위기에 놓인 구단을 지키기 위해서 지지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GOAL LIVE] 정경호 대행, "감독의 선택 하나가 큰 영향 끼치는 걸 깨달아"

골닷컴
2022-10-12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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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정경호(42)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건네받은 후 지금까지 약 두 달 가까이 팀을 이끌어 오면서 느꼈던 소감을 전하면서 감독의 선택 하나가 결과에 큰 영향 끼치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 성남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상황이지만, 존폐 위기에 놓인 구단을 지키기 위해서 지지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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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정경호(42)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건네받은 후 지금까지 약 두 달 가까이 팀을 이끌어 오면서 느꼈던 소감을 전하면서 "감독의 선택 하나가 결과에 큰 영향 끼치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성남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성남은 12위(6승8무21패·승점 26)에 올라 있고, 반면 수원FC는 7위(12승9무14패·승점 45)에 자리하고 있다.

성남은 지난 라운드 김천상무와 비기면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상황이지만, '존폐 위기'에 놓인 구단을 지키기 위해서 '지지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날 사력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겠다는 목표를 안고 맞선다.

정 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사실 강등이 결정된 상황이지만, 상대보다 동기부여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팬들을 위해서 지속성과 연속성, 그 이상의 많은 의미를 안겨드려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를 가지고 성남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팀을 맡으면서 경기력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선수들하고 남은 경기 전승을 하기로 약속했다. 변수가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의미를 가지고 팬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정 대행으로선 남은 경기 이상적인 축구를 선보일 수 있다. 이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며 "팀을 맡은 이후에는 리스크를 줄이는 데 신경을 썼다. 시간적인 부분이 부족했으나 충분히 기회는 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이라는 위치에서 판단이 또 다르다는 걸 느꼈고, 특히 선택 하나가 결과에 큰 영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부분을 통해서 성장했다"면서 "남은 세 경기 동안엔 시행착오를 다잡으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인 양시후(22)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정 대행은 "그 전에서 3-4-3 대형에서 3-5-2 대형으로 바꾼 후 홀딩 미드필더 중요했다. 권순형 선수가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고, 밀로스 선수는 공격 성향이 강하다"며 "유심히 지켜봤던 양시후 선수를 믿고 기용했는데, 잘해줬다.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던 게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양시후 선수가 최근 활약으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에게서도 그런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

성남은 이번 시즌 수원FC 상대로 패배가 없다. 정 대행은 "라인업을 보니깐 선수단이 좋은데, 어떻게 한 번도 안 졌을까 생각했다"며 "부담스러운 건 상대인 것 같다. 무조건 오늘 승리하려고 할 것 같다. 저희도 무패를 지켜서 남은 경기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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