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공격 듀오 이강인(22)과 네이마르(31)가 훈련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찍혔다.
- 이강인이 월드클래스 네이마르와의 환상 호흡을 벌써 기대하게 한다.
- 그가 파리 생제르맹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네이마르와 호흡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공격 듀오’ 이강인(22)과 네이마르(31)가 훈련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찍혔다. 이강인이 ‘월드클래스’ 네이마르와의 환상 호흡을 벌써 기대하게 한다.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이 부임한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단이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때, 유독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강인이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이강인을 집중 조명한 훈련 영상까지 제작하며 차세대 스타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지도하에 새로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훈련에 집중했다. 그가 파리 생제르맹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네이마르와 호흡이다.
이 영상에서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나란히 침대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왔다. 두 선수가 한 화면에 잡히자 국내 축구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스타 중의 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독차지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와 이강인이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선수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의 첫 만남은 7개월 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이뤄졌는데, 당시엔 서로를 적으로 상대했다. 경기가 브라질의 4-1 승리로 끝난 후,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드레싱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서 악수하며 서로의 활약을 인정했다. 곧바로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유니폼을 얻은 지 7개월이 지난 현재, 두 선수는 적에서 동료가 됐다. 16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 선수의 궁합을 다시 엿볼 수 있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이강인을 집중 조명한 가운데,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서로 껴안으며 밝은 미소를 짓는 장면이 찰나에 찍혔다. 순식간에 지나간 장면이었지만 두 선수가 빠르게 가까워진 걸 짐작할 수 있었다.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떠났지만 네이마르가 새로운 파트너를 얻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네이마르가 상대 골망을 흔드는 장면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스타 군단에 합류한 이강인이 한국 축구 팬들의 밤잠을 훔칠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