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퇴를 선언한 웨일스 레전드 가레스 베일의 골프 실력은 레알인 모양이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선언한 베일은 남다른 골프 실력을 보여주며,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2013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은퇴한 레전드 향한 찬사 "축구에 골프까지 레알이네"

골닷컴
2023-01-26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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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근 은퇴를 선언한 웨일스 레전드 가레스 베일의 골프 실력은 레알인 모양이다.
  •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선언한 베일은 남다른 골프 실력을 보여주며,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 2013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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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최근 은퇴를 선언한 웨일스 레전드 가레스 베일의 골프 실력은 '레알'인 모양이다.

스페인 출신 골퍼이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이 베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축구 얘기가 아니다. 골프 선수 베일에 관한 얘기다.

은퇴 후 베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에 나섰다. 축구화를 벗은지 보름 만에 내린 결정이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선언한 베일은 남다른 골프 실력을 보여주며,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공식 대회에 앞서 베일은 욘 람과 훈련에 나섰다.

이를 본 람은 베일의 남다른 골프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에 따르면 람은 "프로 축구와 골프를 동시에 잘할 수 없다. 이는 공평해 보이지 않는다"라면서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수 없는데 이 정도로 (뛰어난) 골프 재능을 갖추기란 어렵다. 이는 조금도 공평하지 않다"라고 치켜세웠다.

공평하지 않다는 발언은 소위 말하는 특급 칭찬이었다.

베일은 라이언 긱스와 함께 웨일스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선수로서 많은 걸 누볐다. 시작은 토트넘 홋스퍼였다.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측면 수비수로 시작했지만, 점차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윙어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베일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체제에서는 중앙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일명 프리롤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고 덕분에 그는 당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2013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가동하며 레알에 10번째 빅이어를 선물했다. 2017/18시즌에도 베일은 후반 교체 출전 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레알 우승을 이끌었다. 무임승차에 가까웠던(?) 2021/22시즌 기록까지 포함하면 베일은 레알에서만 5번의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 중 두 번의 결승전에서는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웨일스에서도 베일은 대표팀 역사 여러 페이지를 장식했다. 유로 2016에서는 웨일스의 4강행을 이끌었다. 조별 예선 탈락은 아쉽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64년 만에 대표팀의 본선 진출을 도왔다.

선수로서 베일은 월드 클래스였지만, 동시에 잦은 부상 탓에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했다. 심지어 축구장이 아닌 골프장에 모습을 더 자주 드러내며, 뭇매를 맞아야 했다.

이제는 과거형이다. 축구화를 벗은 베일은 또 다른 필드에서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한때는 취미였지만, 이제 골프는 베일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키워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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