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며 유럽 커리어를 마친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뒤를 이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 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CF 몬테레이로 이적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이적 폭탄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산 445경기 198골 93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 시대의 끝이다.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며 유럽 커리어를 마친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뒤를 이을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CF 몬테레이로 이적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이적 폭탄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들은 회담을 시작했고, 몬테레이는 세르히오 라모스에 이어 그리즈만까지 영입하며 리가 MX(멕시코 1부 리그)에 반향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요구 이적료와 그리즈만의 급여를 모두 지불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제 그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산 445경기 198골 93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지난 2023/24시즌에는故 루이스 아라고네스(370경기 173골)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고, 2024/25시즌 56경기 17골 9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여름 그리즈만과 오는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다만 알렉스 바에나, 티아고 알마다 등을 영입한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돌연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적료 1,800~2,000만 유로(약292~324억 원) 정도의 제안이라면 그리즈만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몬테레이는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라모스, 올리베르 토레스, 세르히오 카날레스, 헤수스 코로나, 루카스 오캄포스 등을 앞세워 아페르투라(전반기 리그) 2019 이후 6년 만에 리가 MX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페르투라 2024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만큼 그리즈만의 가세는 오랜 염원을 이루는 데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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