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잉글랜드)가 새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과 엔리케 감독 모두 후보에서 제외하고, 포체티노 감독을 현재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 이미 접촉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단계에 있고,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부임 가능성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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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가 새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히 앞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율리안 나겔스만(35·독일)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52·스페인) 감독은 모두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이번주 초부터 대화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의를 나눌 것"이라며 "나겔스만 감독과 엔리케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첼시는 현재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지난 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감독을 경질했기 때문이다. 프랭크 램파드(44·잉글랜드)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임시일 뿐이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떠난다.
당초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다. 특히 토드 보엘리(49·미국) 구단주의 뜻에 따라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때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가운데 사령탑 역시도 젊은 감독을 앉히겠다는 계획이었다. 여기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엔리케 감독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후보 명단에 추가했다.
하지만 기류는 급작스럽게 바뀌었다.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과 엔리케 감독 모두 후보에서 제외하고, 포체티노 감독을 현재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미 접촉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단계에 있고,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부임 가능성은 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에서 제외했으며, 엔리케 감독 역시도 마찬가지"라면서 "현재 포체티노 감독과 일련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고, 내부적으로 최종 논의를 앞두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7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난 이후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최근까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만약 그가 올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하게 되고, '애제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