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한국인 셀틱 선수가 탄생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명문 구단 셀틱은 25일(한국시간)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규 입단' 셀틱? 기성용 중거리포, 차두리 몸싸움으로 유명한 그 팀

골닷컴
2023-01-25 오후 07:08
825
뉴스 요약
  • 역대 3번째 한국인 셀틱 선수가 탄생했다.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명문 구단 셀틱은 25일(한국시간)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역대 3번째 한국인 셀틱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22세 공격수 오현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명문 구단 셀틱은 25일(한국시간)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오현규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300만 유로(약 4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틱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주포'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28)가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돼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후루하시 쿄고(28)가 있지만, 박스 안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주면서 확실하게 마무리해줄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했다. 애초 조규성이 물망에 올랐지만 협상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오현규를 선택했다.

지난 2019년 매탄고등학교 재학 중 수원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에 데뷔한 오현규는 수원의 미래로 성장했다. 학교를 마친 후 프로 형님들과 훈련에 매진했다. 2020년에는 군입대를 빠르게 결정하며 김천상무에서 다양한 경기 경험을 쌓았다. 이 기간 문전에서의 파워와 결정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수원으로 복귀한 2022시즌 K리그1 13골을 터트리며 가뭄과 같던 팀 공격의 단비가 되었다. FC안양과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천금 같은 득점으로 수원을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 결국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었고, A매치에도 데뷔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예비 명단에 그쳤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팀을 위해 도왔다.

이번 이적으로 역대 3번째 셀틱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2010년 1월 기성용(FC서울)이 스코틀랜드 무대를 노크했다. 그는 2012년 8월까지 두 시즌 반 동안 셀틱의 중원을 책임지며 모든 대회 기준 87경기를 뛰었다. 대부분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장을 누볐지만 11골 15도움도 기록했다. 특히 2010/11시즌 스코티시컵 결승 마더웰과의 경기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포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유창한 영어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며 현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기성용의 뒤를 이어 셀틱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선배 차두리다. 기성용 보다 6개월 늦은 2010년 7월 셀틱에 합류해 같은 시기까지 뛰었다. 총 44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로 저돌적인 수비와 돌파를 주무기로 삼았다. 2011년 프리시즌 인터 밀란과의 친선전에서는 상대의 태클에 과감한 신경전을 벌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현규도 두 선배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단과의 입단 인터뷰에서 "차두리, 기성용 선배를 존경한다. 두 선수가 셀틱에서 뛰는 것을 봤고, 이제는 내가 셀틱 엠블럼을 달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