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원정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며 리그 무승이 8경기(3무 5패)로 늘어났다.
- 이랜드는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 전반전 원두재에게 내준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서울이랜드의 부진이 더욱 길어진다. 김천 원정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며 리그 무승이 8경기(3무 5패)로 늘어났다.
이랜드는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전반전 원두재에게 내준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박충균 감독은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승리가 없다 보니 선수들도 그렇고 저도 자신감이 떨어졌다. 자세한 건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팀에 내부적인 문제가 하나 더 발생했다. 분위기가 많이 깨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부산아이파크전 홈 경기 승리를 통해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포인 호난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후반전만 소화했다. 박 감독은 “모든 게 결과론이다. 호난은 작년에 통째로 쉬었던 선수고, 겨울엔 몸 상태가 돌아오는 것 같았다. 출산 문제를 비롯해 잔부상에 시달렸다”라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데 몸이 안 따라온다. 본인도 답답해한다. 결정력이 있는 선수라 출전시키고 싶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돌아보며 연패 탈출을 기약한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 장면을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계속해서 세트피스 실점이 나온다. 이 부분은 선수들이 경기를 되짚어 보면서 반성해야 할 것 같다. 한 골 내주나, 4~5골 내주나 패한 건 똑같다. 경기를 잘 이끌 방안을 찾겠다”고 경기 후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