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FC서울전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 조규성은 경기 후 자신이 직접 이적을 발표했다.
-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FC서울전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자신이 직접 이적을 발표했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과 하파 실바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로써 전북은 7일 승리를 거두며 4위에 올랐던 대구FC를 밀어내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서울은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북에 승점 33점 동률을 허용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마이크를 잡고 경기장을 찾은 전북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전북현대 선수였다는 게 자부심이었다.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국가대표에 뽑히고 월드컵에 나갔을 때 전북현대의 이름이 떠서 자랑스러웠다. 전북현대 선수로서 팬들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응원만 해주시면 어디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이어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팬들 믿고 한번 나가보겠다.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조규성은 이 자리에서 유럽으로 간다고만 했을 뿐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 현지 보도와 많은 국내 보도를 통해 덴마크 1부 리그 미트윌란으로의 이적이 가까워졌음이 알려졌다. 전북도 미트윌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음을 인정한 바 있다.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조규성의 행선지에 대한 공식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