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 첼시는 31일 오전(한국시각)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스털링 선제 득점에도, 라비아와 암스트롱에게 연속 실점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 이번 사우샘프턴전 패배로 첼시는 투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원정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원정 2연패다.
첼시는 31일 오전(한국시각)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스털링 선제 득점에도, 라비아와 암스트롱에게 연속 실점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3분 첼시는 스털링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운트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상대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스털링의 문전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선제 득점 후 5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비아가 오픈 찬스를 얻었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균형의 추를 맞췄다. 첼시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라비아가 공을 잡을 당시 적극적으로 마킹하는 선수가 없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역전골을 내줬다. 주인공은 암스트롱이다. 워드 프라우스부터 시작된 공격 과정에서 수비진이 흔들렸다. 문전에 있던 암스트롱의 왼발 슈팅이 쿨리발리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후반 첼시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뒤집지 못했다. 그렇게 결과는 1-2 패배였다.
이번 사우샘프턴전 패배로 첼시는 투헬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원정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첼시의 사우샘프턴전 원정 마지막 패배 경기는 2012/2013시즌이었다. 해당 경기는 2013년 3월 열린 후반기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이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1-2 패배였다.
주말 레스터전에서는 2-1로 승리했지만,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첼시는 0-3 대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시즌 초반 성적도 좋지 않다. 5경기 2승 1무 2패다. 내심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벌써 시즌 2패를 기록 중이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초반 다섯 경기에서 2패를 기록한 건 21세기 두 번째다. 앞서 첼시는 무리뉴 3년차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해당 시즌 중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고, 첼시 최종 성적표는 10위였다.
주말 첼시는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대기 중이다. 11월로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 탓에 첼시는 물론,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대다수 클럽은 주중과 주말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미끄러진다면 시즌 초반부터 순위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
사진 = 첼시 SNS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