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는 11일 오후(한국시각)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그리고 이 경기 에메르송의 동점골로 첼시 레전드 램파드가 다시 한 번 소환됐다.
- 에메르송 이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첼시 출신 선수는 앞서 언급한 램파드였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 레전드이자 전임 사령탑 프랭크 램파드의 이름이 다시금 소환된 이유는?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선제 득점은 신입생 주앙 펠릭스였고, 웨스트햄에서는 동점골을 넣은 선수는 에메르송이었다. 전자는 곧 떠날 임대생, 후자는 시즌 전 첼시에서 웨스트햄으로 떠난 수비수다.
첼시는 11일 오후(한국시각)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의 어시스트 그리고 주앙 펠릭스의 선제 득점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높은 점유율에도 추가 득점을 넣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설상가상 VAR 판독에 따른 오프사이드 반칙이라는 불운까지 겹쳤다.
첼시로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이번 무승부로 첼시는 2012년 2월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체제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첼시가 놓친 승점은 6점이다.
웨스트햄전 무승부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두 팀은 2018년 9월 0-0 무승부 이후, 9경기 만에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그리고 이 경기 에메르송의 동점골로 첼시 레전드 램파드가 다시 한 번 소환됐다.
전반 28분 에메르송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쿠팔의 크로스 그리고 보웬의 헤더 패스에 이은 에메르송의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골은 2014년 9월 램파드 이후, 처음으로 첼시 출신 선수의 친정팀 첼시 상대 득점 기록이었다. 에메르송 또한 득점 후에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표하며 득점 직후에는 별다른 세레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첼시 출신 에메르송의 골로 웨스트햄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첼시는 선수 보강에도 여전히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에메르송 이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첼시 출신 선수는 앞서 언급한 램파드였다.
2014/15시즌 램파드는 뉴욕 시티에서 임대 신분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잠깐 뛴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램파드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친정팀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투입됐다. 그렇게 후반 40분 램파드의 동점골로 첼시는 맨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덜 푸른 유니폼을 입은 램파드는 세레머니를 자제했다. 경기 후에는 오랜만에 만난 친정팀 동료와 인사를 나눴다. 한 시즌 일정을 마친 램파드는 뉴욕 시티로 돌아갔다. 그렇게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감독으로 변신했다.
지도자가 된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를 거쳐 2019/20시즌 첼시에 입성했다. 공교롭게도 2020/21시즌 중 경질됐다. 에버튼에서도 중도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짐을 싸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