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설 연휴인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방문해 아스널과 2022/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최근 컵대회 포함 9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는 최고의 상승세를 아스널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맨유는 이번 에미레이츠 방문 경기를 통해 아스널전 더블을 노린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상대는 리그 1위 북런던 강자 아스널이다.
맨유는 설 연휴인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방문해 아스널과 2022/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컵대회 포함 9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는 최고의 상승세를 아스널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경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에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맨유는 전반 35분 안토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1분과 30분에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은 당시에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고, 맨유에 당한 패배가 시즌 첫 패였다. 또한 이날 패배가 올 시즌 지금까지 유일한 패배로 남아있다.
맨유는 이번 에미레이츠 방문 경기를 통해 아스널전 더블을 노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에 두 번 모두 승리한 경우는 2017/18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이 유일하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5년 만에 아스널 상대 더블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중 17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유일하게 골 소식을 들려주지 못한 경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0 무) 뿐이다. 그만큼 공격이 강하다. 18경기에서 42득점으로 맨시티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다. 홈에서는 더 강하다. 2020년 11월 이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23년 들어 치른 3경기에서 실점도 없다. 뉴캐슬전에 이어 옥스포드와의 FA컵(3-0 승),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2-0 승)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까지 선보이는 아스널을 맨유가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