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수 안수 파티(20)가 최근 잇따라 흘러나온 이적루머를 정면 반박했다.
- 최근 파티는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어진 데다, 보여준 활약이 크게 없었던 것과 맞물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그러나 그는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데다, 추가로 계약을 연장하는 등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모든 이적루머를 일축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수 안수 파티(20)가 최근 잇따라 흘러나온 '이적루머'를 정면 반박했다. 최근 여러 클럽과 연결되면서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는데, 이에 대해 그는 계약 기간까지 잔류할 계획이며, 그 이후로도 계속 캄프 누에서 뛰고 싶다고 의사를 직접 밝혔다.
파티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 2027년 6월까지다. 아직 한참 남아 있다. 떠날 생각이 없다"며 "이곳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파티는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어진 데다, 보여준 활약이 크게 없었던 것과 맞물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2020~2021시즌 왼쪽 무릎 반월판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탓에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5골·4도움) 출전에 그쳤고, 2021~2022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인해 공식전 15경기(6골·1도움)밖에 뛰지 못했다.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을 당시 기대감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나날이었다.
파티는 다행히 올 시즌은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 건강하지만,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 탓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에는 사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이 전술 변화를 가져가면서 중원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자 입지가 더 줄어들고 있다. 모든 대회 통틀어 33경기(6골·3도움)를 뛰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37.4분밖에 되지 않는 게 이를 대변한다.
이런 가운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어 파티가 이적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만 맞는다면 매각하겠다는 주장까지 전해지면서 이적설에 더 불이 붙었다. 그러나 그는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데다, 추가로 계약을 연장하는 등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모든 '이적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파티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16세 304일)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데뷔골(16세 3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데뷔골(17세 40일)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17세 311일) 기록도 그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