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예은(26·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동점골을 터뜨린 가운데, 그 공을 장슬기(28·인천현대제철)에게 돌렸다.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장슬기가 때린 슛을 박예은이 골문 앞에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뉴질랜드전 '동점골' 박예은, "슬기 언니가 다 했죠"

골닷컴
2022-11-15 오후 06:06
257
뉴스 요약
  •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예은(26·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동점골을 터뜨린 가운데, 그 공을 장슬기(28·인천현대제철)에게 돌렸다.
  •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장슬기가 때린 슛을 박예은이 골문 앞에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예은(26·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동점골을 터뜨린 가운데, 그 공을 장슬기(28·인천현대제철)에게 돌렸다.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벨호는 전반 12분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2분 박예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장슬기가 때린 슛을 박예은이 골문 앞에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벨호는 지난 12일 이민아(31·인천현대제철)의 결승골을 앞세워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데에 이어 2차전 무승부를 거두면서 뉴질랜드 원정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벨호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집해제 한다.

경기 후 박예은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오게 돼서 마음을 다잡았다.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경기장에서 충분히 내 모습을 보여준 거 같고, 뛰고싶었던 마음을 펼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한 뒤, "슬기 언니가 슛을 때렸는데, 나한테 올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발만 갔다 댔을 뿐 슬기 언니가 다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는 우리가 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서 나올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이번 소집에는 핵심 지소연과 조소현이 모두 빠졌다. 박예은은 "중요한 언니들이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다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고.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이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모두 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호주·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인 벨호는 12월 다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박예은은 "2월에 영국에서 경기가 있다. 강팀을 상대하는 경기다. 월드컵 사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그 경기에 맞춰서 준비하겠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보완할 건 보완하고 잘하는 건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수비는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 득점 지역에서 골을 넣는 데 앞으로 더 집중해야 한다. 모두가 골을 넣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지킬 것도 지키면서 득점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