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이 큰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1시 30분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라리가 9라운드 세비야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후반 7분 터진 세비야 구델리의 중거리 골에 무릎을 꿇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이 큰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1시 30분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라리가 9라운드 세비야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7분 터진 세비야 구델리의 중거리 골에 무릎을 꿇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6분을 활약한 뒤 교체되었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올 시즌 2승 3무 4패로 12위에 머물렀다.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비야도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와 같은 2승 3무 4패가 되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3위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평소와 같이 중원에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왼발 킥으로 마요르카의 공격 시발점 역할을 했따. 전반 10분에는 흘러나온 볼에 발을 먼저 갖다 댔지만 라키티치의 깊은 태클에 쓰러졌다. 하지만 경고는 주어지지 않았고 다행히 이강인은 다시 일어나 경기에 참여했다.
아찔한 장면은 전반 45분 추가시간에 나왔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수비가 걷어낸 볼을 따내려 머리를 갖대 댔는데, 세비야의 라멜라가 발을 높이 들었다. 라메라의 스터드가 이강인의 이마 부위를 살짝 긁었고 이강인은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느린 장면으로 보아도 라멜라의 발이 조금 늦게 들어가며 이강인과 충돌하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이강인은 이내 훌훌 털고 일어났다. 다행히 크게 부딪히지 않아 출혈 등 부상은 없었다. 라멜라는 위험한 플레이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총 66분을 활약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글로벌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하였고, 이는 팀 내 4번째 높은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