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의 나폴리가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 배정됐다.
- 26일 오전(한국시각) UEFA(유럽축구연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주첨식을 진행했다.
- 아약스와 리버풀 그리고 나폴리와 레인저스가 한 조에 속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최악은 면했다. 그러나 쉽지 않다.
김민재의 나폴리가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 배정됐다. 1시드 팀은 아약스 그리고 2시드 팀은 '리버풀'이다. 나머지 4시드 팀은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다.
26일 오전(한국시각) UEFA(유럽축구연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주첨식을 진행했다.
죽음의 조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인터 밀란 여기에 빅토리아 플젠이 포함된 C조다.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인테르 모두 자국 리그에서 유일무이하게 트레블을 달성한 구단이다. 세 팀의 트레블 횟수만 합쳐도 5회다.
나폴리가 속한 A조도 까다로운 대진표가 작성됐다. 아약스와 리버풀 그리고 나폴리와 레인저스가 한 조에 속했다. 1시드 아약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나머지 1시드 팀보다는 전력 아래라는 평이지만,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한 네덜란드 강호다.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 주축 선수 이탈에도, 여전히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리버풀과 레인저스는 자국 리그 준우승팀이다. 특히 리버풀은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그렇다면 나폴리 소속으로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김민재와 상대할 주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아약스에서는 타디치와 베르바인을 조심해야 한다. 33세 노장 타디치는 아약스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내는 플레이메이커다. 손흥민 전 동료로 유명한 베르바인 또한 아약스 이적 후 기량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아약스로 이적한 베르흐하위스 또한 부담스러운 상대다.
가장 까다로운 팀은 역시나 리버풀이다. 손흥민과 함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특급 루이스 디아스와 월드컵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디오고 조타와 다윈 누녜스가 버티고 있다. 나폴리 왼쪽 센터백으로 뛰는 김민재가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수는 단연 살라다.
이외에도 리버풀과 네덜란드 간판 센터백 반 다이크와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민재는 코리안 반 다이크로 불리며, 뛰어난 피지컬과 발밑을 무기로 나폴리에서도 점차 입지를 확보 중이다.
레인저스에서는 안토니오 콜락을 주시해야 한다. 콜락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에 나와 3골을 가동하며 레인저스의 본선 진출을 도왔다.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도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