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27, SSC나폴리)를 놓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대체자를 정했다.
- 맨유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핵심 악셀 디사시(25)를 노리고 있다.
- 디사시를 데려와 기존 주전 자원 라파엘 바란(30)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25)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김민재(27, SSC나폴리)를 놓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대체자를 정했다. 맨유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핵심 악셀 디사시(25)를 노리고 있다.
최근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맨유가 디사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 매체(골닷컴) UK에디션은 맨유가 이를 위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디사시의 직접적인 대화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30)와 빅토르 린델로프(29)의 기량 저하로 어이없는 실점을 많이 내줬다. 때문에 센터백 자원 보강이 절실했고, 애초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한발 앞서 김민재 영입에 근접하자 맨유는 노선을 변경했다. 디사시를 데려와 기존 주전 자원 라파엘 바란(30)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25)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디사시는 올 시즌 모나코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0년 여름 스타드 드 랭스에서 모나코로 이적한 디사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기준 49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오른발잡이 센터백으로 190cm의 피지컬을 활용해 단단한 수비를 펼친다. 상황에 따라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기도 하고,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총 129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는 프레스넬 킴펨베의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대체 발탁되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해 지금까지 4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맨유의 경쟁자도 있다. 런던을 연고로 한 두 팀 첼시와 아스널도 다사시를 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 받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되고 있어 센터백 공백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아스널도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해 다시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 두 팀 모두 디사시 영입으로 수비 강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사시 영입전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그가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밟게 될 가능성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