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면, 맨유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 맨유의 전설적인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이 벨링엄의 맨유 이적을 추천했다.
- 슈마이켈은 15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친정팀 맨유의 최근 상승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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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면, 맨유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맨유의 전설적인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이 벨링엄의 맨유 이적을 추천했다. 물론 슈마이켈 개인 의견이다.
슈마이켈은 15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친정팀 맨유의 최근 상승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이목을 끈 부분은 벨링엄에 대한 언급이었다. 슈마이켈은 "벨링엄은 우리 팀에 완벽한 선수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당장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만일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없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그렇게 되면 우리가 더 매력적인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벨링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어서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도 (벨링엄에게는) 그럴 수 있다(매력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꾸준히 궤도에 오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중원의 현재이자 미래다. 2003년생이다. 어리다. 그런데 잘 한다.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도르트문트 소속이지만, 잉글랜드 거물급 재능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큰 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보너스.
벨링엄 차기 행선지로는 리버풀이 유력하다는 설이 제기됐다. 리버풀이 굳이 중원에 비싼 돈을 들이지 않은 이유도 벨링엄 영입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등장했다. 실제로도 벨링엄은 꾸준히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
벨링엄이 필요한 건 맨유도 마찬가지다. 카세미루와 에릭센이 있지만, 벨링엄이 가세할 경우 중원의 다양성이 증가할 수 있다. 나이도 어린 만큼 중원의 현재이자, 미래로 활용할 수 있다. 맨유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도 다를 바 없다. 그만큼 벨링엄은 매력적인 선수다.
한편, 슈마이켈은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오랜만에 본궤도에 올라선 맨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미션으로 바르셀로나와의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팀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자, 라 리가와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맞대결로 불린다.
바르셀로나전에 대해 슈마이켈은 "물론 맨유에는 프리미어리그 일정들이 있다. 또 다른 시험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유럽 무대에서도 잘하길 원하고 있다. 우리 길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오래 걸렸다. 서두르지 않아도, 우리는 그 길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친정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