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골을 넣어보고 싶다.
- 박은선(36·서울시청)은 18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대비 최종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 이번에도 목표는 16강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골을 넣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번에도 목표는 16강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골을 넣어보고 싶다."
박은선(36·서울시청)은 18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대비 최종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녀는 ""고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하 벨호)은 뉴질랜드·호주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파주 NFC에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벨호는 내달 8일 아이티를 상대로 출정식을 치른 뒤,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하고 호주로 떠난다.
박은선은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 열심히 준비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힐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월드컵에 두 번 참가해 16강은 가봤지만,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번에도 목표는 16강"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이 없어서 기회가 되면 골을 넣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 대비 최종 훈련에 어린 선수들을 여럿 발탁한 벨 감독은 "최종명단은 이름값으로 뽑는 게 아니라 100% 경기력으로만 뽑겠다"며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모든 선수에게 치열한 경쟁을 요구했다.
박은선은 "감독님도 훈련 전 미팅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모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 강조하셨다. 저도 어릴 때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그때 생각이 조금 난다"면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언니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약간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선은 "예전에 비해 선수들의 기술적인 면이 더 발전했다. 또 팀워크나 친화력이 좋다. 감독님이 원체 열정적인 분이고 모든 훈련을 고강도로 하다 보니까 대회 결과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강도 훈련에 대해선 "힘들지만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 주시고, 신경 써주신다. 잘 따라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면서 '체력적인 부분이 스스로 부족하기 때문에 늘 더 열심히 하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