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대표팀이 아시아 축구 자존심을 지켰다.
- 덴마크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극적인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튀니지전에 이은 2승으로 호주는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호주 대표팀이 아시아 축구 자존심을 지켰다. 덴마크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극적인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는 1일 오전 0시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 예선 3차전' 덴마크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튀니지전에 이은 2승으로 호주는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듀크와 맥그리가 투톱에서 합을 맞췄다. 굿윈과 레키가 윙어로, 어빈과 무이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에는 데게넥과 수타 그리고 롤스와 베이치가, 라이언이 골문을 지켰다.
덴마크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브레이스웨이트와 올센 그리고 린스트룀이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에릭센과 예센 그리고 호이비에르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크리스텐센과 안데르센 그리고 크리스텐센과 멜레가, 슈마이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호주와 덴마크가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벼랑 끝 맞대결을 펼쳤다. 승리의 여신은 호주의 손을 들어줬다.
덴마크의 공세가 예상됐지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3분 호주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맥그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덴마크 수비진에 막혔다. 덴마크는 전반 7분 멜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호주 수문장 라이언 품에 안겼다. 전반 11분에는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옌센이 문전 쇄도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이언이 쳐냈다.
전반 14분에도 옌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안갔다. 전반 19분에는 멜레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라이언 골키퍼가 막아냈다. 세컨볼 기회가 왔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5분에는 린스트룀이 문전 쇄도 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호주 수비진이 발빠르게 대응했다.
호주의 경우 전반 41분 베히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마이켈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후반 15분 호주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래키였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단번에 덴마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래키가 덴마크 수비진을 앞에 두고 드리블에 이은 왼발 마무리로 1-0을 만들었다.
실점 후 덴마크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호주 수비벽에 막히며 고전했다. 기회는 많았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막판까지 계속해서 덴마크가 두드렸다. 호주는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공략했다.
그러나 덴마크는 끝내 호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호주의 1-0 신승으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