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튼과 동행을 마친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후로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승격팀 루턴 타운과 4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하면서 적을 옮겼다.
- 타운센드는 12일(한국시간) 루턴과 내년 1월까지 단기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결승전을 지켜보면서 승격하는 것을 봤었는데, 직접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영광스럽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 한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해 A매치 13경기(3골)를 뛸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이 출중했고, EPL을 대표했던 크랙 중 한 명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앤드로스 타운센드(32·잉글랜드)가 커리어를 계속 이어간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튼과 동행을 마친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후로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승격팀’ 루턴 타운과 4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하면서 적을 옮겼다.
타운센드는 12일(한국시간) 루턴과 내년 1월까지 단기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결승전을 지켜보면서 승격하는 것을 봤었는데, 직접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영광스럽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타운센드는 축구 팬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한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해 A매치 13경기(3골)를 뛸 정도로 기본적인 실력이 출중했고, EPL을 대표했던 크랙 중 한 명이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 날카로운 킥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00년부터 토트넘 홋스퍼 유스에서 성장한 타운센드는 2009년 프로에 데뷔했다. 다만 한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레이턴 오리엔트와 입스위치 타운, 왓퍼드, 밀월, 리즈 유나이티드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그러다 2013~20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타운센드는 토트넘에서 세 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면서 공식전 87경기(9골·13도움)를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나세르 샤들리(34)와 무사 뎀벨레(36·이상 벨기에), 저메인 디포(41), 해리 케인(30·이상 잉글랜드) 등과 호흡을 맞췄다.
타운센드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입지가 줄어들더니, 결국 당시 사령탑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2016년 1월 토트넘과 동행을 마친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뉴캐슬과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됐다. 하지만 이적에 실패하면서 소속팀을 찾지 못해 지난달부터 ‘친정’ 토트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다 이달 초 루턴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계약을 체결했다.
타운센드는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루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4개월 동안) 그라운드에서든, 라커룸에서든 도우면서 가능한 한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