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9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약 10개월여간의 치열했던 여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아스널은 스스로 무너지면서 19년 만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맨시티 천하' '맨유·뉴캐슬 UCL 진출' '토트넘 UECL 진출 실패' '레스터·리즈·사우샘프턴 강등' (종합)

골닷컴
2023-05-29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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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길고 길었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9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 약 10개월여간의 치열했던 여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 아스널은 스스로 무너지면서 19년 만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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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길고 길었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9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약 10개월여간의 치열했던 여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우선 맨체스터 시티가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데다, 최근 여섯 시즌 중 무려 다섯 차례나 우승에 성공하면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스널은 스스로 무너지면서 19년 만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이번 시즌 치열했던 4위권 싸움도 끝이 났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시티와 아스널을 제외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각각 2년과 21년 만이다.

5위부터 7위까지 싸움도 박빙이었다. 리버풀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고, 아스톤 빌라가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했다. 마지막까지 일말의 희망을 품었던 토트넘은 8위로 마치면서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다.

강등권 경쟁도 끝까지 흥미로웠다. 사우샘프턴이 이미 최하위로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 지은 가운데 에버턴과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가 잔류하기 위해 발버둥 치면서 피 튀기는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에버튼이 마지막에 웃었다. 레스터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는 각각 9년과 3년 만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로 떨어졌다.

개인상은 '챔피언' 맨시티에서 휩쓸어 갔다. 득점왕은 EPL 데뷔 첫 시즌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엘링 홀란(22)이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도움왕은 케빈 더 브라위너(31)가 32경기 동안 16도움을 올리며 수상했다.

'코리안리거' 손흥민(30)은 36경기 동안 10골 6도움을 올렸다. 시즌 초반 침묵을 지키면서 부진한 데다, 지난해 10월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극복해내면서 스스로 증명했다. 황희찬(27)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27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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