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이반 토니(27, 브렌트포드)를 낙점했다.
- 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선수다.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고, 토니는 생애 첫 대표팀 데뷔 기회를 얻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이반 토니(27, 브렌트포드)를 낙점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 27일에는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고, 토니는 생애 첫 대표팀 데뷔 기회를 얻었다.
공격진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변화가 적다. 토니만 추가되었을 뿐이다. 하지만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하차했다. 필 포든, 잭 그릴리시(이상 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케인, 토니로 구성되었다.
이 중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케인과 토니다. 케인이 주전으로 나서면 토니는 백업을 맡는 구성이다. 토니는 올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맹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16골로 득점 랭킹 3위다. 이같은 활약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독특한 경력도 있다. 그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의 페널티킥을 차서 100% 성공률을 자랑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 페널티킥을 성공한 선수 중 그보다 많은 횟수를 성공한 것은 야야 투레(11회) 뿐이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니는 세계에서 가장 페널티킥을 잘 차는 선수다. 독특한 기술"이라고 칭찬했다.
하부리그까지 포함하면 28번의 페널티킥 중 27번을 성공했다. 성공률 96%가 넘는다. 유일하게 실패한 페널티킥은 2018년 10월 피터버러 시절 반슬리전에서 놓친 슈팅이다.
페널티킥을 시도할 때 특징이 있다. 슈팅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까지 그의 시선은 골키퍼를 향한다. 토니는 "골키퍼는 말을 걸려 노력한다. 모두가 내 머릿속에 들어오려고 한다"라며 "그러나 난 내 길을 그냥 간다. 다른 걸 생각하려 한다. 해변에서 칵테일 마시는 걸 생각하며 찬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현지에선 토니의 강력한 페널티킥 성공률도 A매치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무기라고 평가하고 있다.